김태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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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개인전

 

장소: 정다방

일시: 2012.6.20-7.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 시대에 완벽하게 사적인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자취 집에는 친구들이 몰려오고, 내 방이라는 곳에는 불쑥 가족들이 들어 오고, 나만의 홈페이지라는 곳에는 수많은 블로거 들이 밥 먹 듯 드나든다. 어떤 곳에서도 자아 또는 내면의 욕망을 마음 놓고 표출하기란 불편 하다. (심지어 조그맣게 메모 해둘 공간조차 없다고 느껴진다. 한다 하더라도 불안하다)

 

이런 세상에서 욕망의 인간이 택한 욕구 분출의 장소는 아이러니 하게도 공공장소다.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지만 이곳은 우리 집, 내방보다 은밀하다. 이곳에서만큼은 각자의 주관을 마음껏, 때로는 억지스럽고 추악하다 싶을 만큼 자신 있게 표현한다. 어떤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익명의 그 사람을 아무도 상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다른 익명의 누군가가 피드백을 해 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매력도 있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사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날 것 그대로의 낙서를 수집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단지 ‘낙서’라는 문화가 주는 외향적 효과나 느낌을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본질(심층적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적나라한 낙서는 다시 우리 모두의 구경거리가 된다. 이러한 것들은 위조되었거나 기만적일 수도 있으나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 또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으나 진심과 욕망을 담고 있다. 우리는 벌거벗은 그것들을 보고 얼굴이 발개지기도 하고, 창피함, 낯간지러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동시에 보고 공감하며 세상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 하고 그 답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

 

 

 

는 기대를 해본다.

 

 

It seems to be there is no perfectly private space in these days. Friends crowd in to my house, family members enter my room unexpectedly, and bloggers come to my homepage repeatedly.

It would be uncomfortable to express myself or internal desire in any place (There is not even a small place to put a tiny memo. It is uneasy even if we do it).

 

Ironically, human beings have decided public places as a stage of expressing their desire. The places are opened for anybody, but still more private than either “my house” or “my room.” People express their opinion as much as they want even if it is sometimes a bit stubborn and ugly. No matter what a person speaks, nobody can possibly care because the person is anonymous (it is fascinating that people have possibility of giving feedbacks as well).

 

This exhibition provides a perfectly private space to audiences, and will be composed of collecting uncensored doodles that are made inside of the space. Not just borrowing effects and feelings that the “doodle” can provide, the exhibition will progress with concentrating the doodle’s essence (an in-depth study of psychology).

These uncensored doodles will be our attraction again. These might have been either faked or deceptive but describe the reality sharply. These might not be real but filled with truth and desire. Our faces will glow with embarrassment by seeing those; however, it will be a time for getting sympathy, asking to the world more aggressively, and looking for the answers.

 

 

 

I ex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