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량 사진 & 영상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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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량 사진&영상 상영회

 

2011. 7. 1~16

 

연평도와 포이동을 보라

 

2010년 11월 북측의 포격을 당한 연평도와 2011년 6월 화재로 폐허가 된 포이동 판자촌의 이미지가 7월1일부터 2주간 대안 공간 정다방 프로젝트에서 상영된다. 연평도는 황해도 이주민들이 모여사는 거주지이며 포이동 판자촌은 6.25 전쟁이후 등장한 빈민형 거주지이다. 이 두 이질적인 장소는 ‘접근금지’라는 노란 띠가 둘러쳐진 거주지들의 이미지로서 만나고, 작가는 이 두 장소의 시간성과 공간의 동선을 좁혀 공통 분모 속에 집어 넣는다. 그것은 폭력을 겪은 거주지이라는 것이며 따라서 거주지의 역할을 상실한 리얼리즘적 이미지에 근거하고 있다. 이 행사는 거주지가 겪은 폭력으로 소외된 거주인들의 흔적을 즉물적인 이미지로 보여주며 현대 사회에서 거주지를 향한 거주인들의 애착심, 그리고 거주지의 내적 의미와 상징성을 조명해본다.



 



 



 



 



실향민 친부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 김 량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거주지와 거주인들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0년 11월 북측의 포격을 맞은 연평도에서 폐허가 된 거주지의 흔적과 복구 과정을 사진과 비디오로 담았으며 2011년 6월 화재로 70여 가구가 소거된 포이동 판자촌에서 사진과 비디오 작업을 하였다. 작가는 이 두 지역을 6.25전쟁을 겪은 분단 한국의 현대 사회상이라는 초점에 맞추어 관망하며 40여점의 사진이 실린 영상 작업으로 구성, 대안공간 정다방 프로젝트의 공간 내부 벽에 2주동안 상영한다. 또한 7월 2일 상영 오프닝에서는 작가가 쓴 텍스트를 발표하는 퍼모먼스가 이루어질 것이다.

 

김 량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이다. 파리사회과학고등원(EHESS)에서 석사와 박사준비학위를 수여한 작가는 몽후즈 살롱전과 낭시 국제 영상 비엔날레에 선정되었으며 프랑스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최근 파리시의 후원으로 다인종 다문화 구역 파리 10구의 벽에 사진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가졌으며 프랑스 알레아 출판사에서 작품집 ‘노엘의 그늘아래Dans l’ombre de Noël’을 출간하였다. 한국의 시공사에서 출간한 ‘파리가 영화를 말하다’의 작가이며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한겨레 훅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실향민이 된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작가는 거주민과 거주지와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전세계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참여예술 공공프로젝트 Light up Zone 기획을 준비하고 있는 작가는 한국 DMZ 지역주민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작가 개인사이트: www.lyangkim.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