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기 다른 장르의 표현 방법 간의 직접적이고 일차원적인 호환은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실험을 해 보고자 한다.
20개의 글을 각 7개의 범주로 나누어 수치로 계산한다.
그 수치를 기준으로 각 항목을 다른 장르의 또 다른 항목으로 일렬 배치하여,
그 수치에 맞도록 이미지, 소리, 움직임을 제작 한다.
그렇게 드러나는 인과관계가 과연 명확한지,
하나의 장르를 다른 장르로, 하나의 장르에서 쓰이는 언어를
다른 장르의 언어로 완벽 치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표본체의 전시를 해 보고자 한다.
현대 개념 미술에서 언어적 요소인 개념과, 시각적(혹은 미학적), 사운드적, 또는 퍼포먼스적 요소와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열 체계라는 것이 혹시 있지나 않은지.
다원예술, 통합예술이라는 새로운 추세에 각 장르간의 연결고리와 관계를
원칙적으로 질문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하였다.
글 | 이미지 | 소리 | 움직임 |
낙관적/비관적 | 명도 | 맑음/거침 | 좌 우 위치 |
감성적/이성적 | 곡선/직선 | 부드러움/ 끊어짐 | 동작의 텍스쳐 |
현실 반영도 | 채도 | 소리의 피치 (높낮이) | 높낮이 위치 |
문장 호흡 길이 | 획의 길이 | 사운드의 속도 | 한 동작의 속도 |
독자 몰입도 | 색의 온도 | 사운드 거리감 | 앞 뒤 위치 |
독자 의식 | 붓의 크기 | 소리의 볼륨 | 움직임의 크기 |
전체 글의 길이 | 여백의 정도 | 전체 사운드 길이 | 움직임의 지속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