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근 개인전 _ From the infinition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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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2.20.(토) ~ 03.7(일)

변동체 變動體

이 작품은 끝나지 않는 작업을 컨셉으로 한다.
나는 작품이 완성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내 자신이 변화되듯이 작품도 같이 변화해 가기를 원한다.
그리고 내 손에 의해서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즉, 이 작품은 항상 과정으로 존재한다.
지금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지만 시간이 지나, 나 또는 다른 작가에 의해 의미가 변화 될 수도 있다.
도자로 만들어져 어떤 사건에 의해 파손될 수도 있고, 다시 붙여질 수도 있다.
이 또한 이 작품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번 전시 되겠지만 전시될 때 마다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작품의 시작은 상자이다. 상자에 소중한 것, 감추고 싶은 것 또는 보고 싶지 않은 것 등을 넣고 쌓아 탑을 만든다.
각각의 상자는 계속 변화할 것이고 새롭게 만들어진 상자와 같이 결합해 확장된 탑의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이번 전시는 ‘변동체’작업이 시작되는 전시이다.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