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삶이 그렇듯 나의 작업은 펼쳐보기 전까지 알 수가 없다. 그저 이 한 장의 그림이 아름다울지 어색할지 또는 우스워질지 막연한 불안감과 약간의 설렘만 있을 뿐이다. 손바닥 두 뼘의 크기로 작게 접힌 이 네모 칸들은 당시의 감정과 경험에 의해 자전적 일기의 형태로 채워지고 의도와 상관없이 새로운 이미지로 완성이 된다. 그렇게 완성 되어진 접힌 작업은 하나의 작업이자 또 다른 화판작업의 에스키스가 되어준다. /이샛별/




어린 시절의 경험이 미래의 삶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전제로 만일 당신이 어린 시절에 신체적-정신적 폭력의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면, 그 것에 대한 억압이 점차 나타나게 되는데, 이 상처의 재발은 수치심으로 연결되고 성격장애를 발현시키는 원인이 된다. /정여진/



인간의 삶은 ‘필연과 우연’이 섞여있다. 또한 인생 속 선택들은 ‘나’를 만든다.나는 ‘인생 속 필연과 우연성’ 그리고 ‘삶 속의 선택’에 대해 표현한다.
또한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는 무의식 속 선택의 순간을 재조합 하여 작업에 표현한다. 나는 앞으로 작업을 하며 재구성한 선택으로 인해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갈 것이며 삶 속의 선택들에 대해 고찰해볼 것이다.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