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준 개인전 “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 9/4 – 9/25, 1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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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Stone Taught Me to Fly
황성준    HWANGSUNGJOON

전시기간
2015. 9. 4 – 9. 25 (11am~6pm, 월요일 휴관)
/포스트 전시 2015. 10. 22 – 10. 25

초대일시 2015. 9. 4. 금요일 06:00pm

전시장소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 Gallery Jungdabang Project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4가 7-1번지 B1
02.2633.4711 / jungdabang.com

 

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널려 있는 돌을 은색으로 칠해서 보여주는 전시만은 아니다. ‘나르는 돌’은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너’는 작가에게는 관객이 되지만 관객에게는 작가가 되는 것이며, ‘나’는 작가도, 관객도, 정다방도, 문래동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은색의 돌 오브제는 황성준 작가에게는 매캐한 쇳가루의 냄새와 고막을 찢는 그라인더 소리들이 가득 배여 있는 문래동과 같이 켜켜이 축적된그의 삶의 흔적들과도 같다. 은색의 돌 오브제는 대미언 라이스(DamienRice)의 “Cannonball”의 음악에 나오는“Stone taught me to fly” 가사를 차용해 작업을 한 것이지만 그것은 “사랑하는 것들을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정말 사랑하는 것들에서 멀어져야 할 때가 있다.”는 가사 내용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일상의 돌은 작가의 시선으로 보면 은색의 돌 오브제와 같이 우리가 익숙하게 알아왔던 돌이 아니라 전혀 낯선 물체와도 같은 것이다. 그 돌은 작가의 시선에서는 ‘그림’이고 ‘삶’이고 ‘가족’이고 ’자신의 삶을 둘러싼 모든 대상들‘이다. ’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의 전시는 은색의 돌 오브제만을 시각이미지로 구경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의 것들을 낯선 대상으로 탈바꿈시키는 작가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작가와 함께 여행하는 끝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그보다 문래동이 더 이상 쇳가루의 냄새와 그라인더 소리만 들리는 장소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기획 조관용(미술과 담론 편집장)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의 돌을 보여주세요.”

  작가 황성준은 횡적 시간(<Trace toTrace>)과 종적 시간(<Pause>), 그리고 사물의 본질(<Breath in Breath>)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전시를 끝내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인연(돌의 시간성을 만난 시점)’을 타인과 공유하길 희망한다. 그래서 그는 관람자를 다음 전시의 주인공으로 초대한다. 작가는 불가해성을 지닌 은빛 돌을 관람자에게 양도하여 그 순수한 본질이 타인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지는 함께 알고 싶어 한다. 작가 황성준은 그래서 관람자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협업) 전시를 생각하였다. 포스트 전시로 명명된 이 협업 전시는 관람자가 사유하는 “당신의 돌”을 전시장으로 초대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그는 당신을 이 전시에 초대한다. 지금 작가는 당신에게 속삭인다.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의 돌을 보여주세요.”

 
◆ 참여 방법
 
1. 황성준 작가의 <Breath in Breath> 시리즈 작품 중 마음에 드는 돌 하나를선택하십시오.
 
2. 그 은빛 돌을 자신의 삶에서 놓여 있어야 할 곳(혹은 놓여 있으면 좋을 만한 곳)을 찾아 놓으십시오.

3. 놓여 있는 모습을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으십시오.

4. 찍은 사진에 제목을 작가가 정해준 규칙에 맞게 정해서 메일에 “이름, 작품제목, 장소”를 적어 ‘정다방 이메일(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십시오.
  – 제목은 “____은 나에게 ____(법)을 가르쳐주었다.”는 문장으로, 공란에 자신이 의도한 내용을 넣어 완성해서 보내면 됩니다.
  예) “돌은 나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은빛은 나에게 삶을 가르쳐주었다”, “구는 나에게 인생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너는 나에게 너를 가르쳐주었다” 등등.
 
5. 2015.10. 23(금)에 있을 포스트 전시 오프닝에 참여작가로 즐겨주세요.
 
* 이 포스트 전시는 보내주신 사진 이미지와 황성준 작가의 작품이 결합된 콜라보레이션(협업)의 형태로 10/23~10/25 까지 ‘대안공간 정다방’에서 진행됩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 작가로 초대되는 전시입니다.

 
후원/협찬/주최/기획
기획 : 조관용(미술과 담론 편집장)
큐레이팅 : 안진국(미술평론가)
코디네이팅 : 정수지
주최 : 대안공간 정다방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