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E OF PLACE]_황연주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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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OF PLACE

황연주 작가의 SENSE OF PLACE는 지난 1년에 걸쳐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일환인

페이스북(Facebook)에 개설한 “사이트 프로젝트(site project)”라는 그룹 활동의 결실입니다.
본 프로젝트의 규칙 및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 프로젝트 모임 계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에 자신과 관련한 공간에 대해 한 장의 지도를 올린다.
2) 작가는 그중 하나를 선정하여 제시하면 참여자들은 그 곳과 관련한

단편적인 추억에 대해 글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면, “카페, 방파제, 언양불고기, 회센터, 해장국, 미팅, 림스치킨,

소라, 번데기. 생각나는 기억과 장소를 올려주세요.”와 같다.
3) 동시에 작가는 각 장소를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그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먹거나 음악을 들어 본다.
4) 작가의 활동의 결과물들은 interactive motion graphic animation과 사운드 아트,

그리고 각 장소에서 수집된 오브제들의 아카이브로 전시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SNS에 올리기 전까지는 나만의 추억이던 사연들은

낯선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미묘하게 살이 붙으며, 참여자들 사이에는 공통감이 형성됩니다.




작가는 이렇게 수집한 추억을 매개하여 부지런히 그곳을 찾는 과정을 거칩니다.
작가는 충무로를, 광장시장을, 속초를 찾았으며, 그곳에서 참여자들의 과거에

 기반한 자신만의 번안물인 오브제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한 장의 지도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서

그곳을 찾은 기념사진 대신 “소리”를 채취해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소리는 참여자의 추억과 작가의 개입 사이에서 작가가 선택한 중재 지점입니다.

작가는 참여자의 추억을 굴절시키지 않으면서도 작가로서 가능한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를 탐문하게 됩니다.

전세계적 현상으로 일상에 자리한 SNS에 기반하여 특정 장소들에 대한 주변인들의 기억과

정보를 수집하고 그곳을 방문하여 작가적 번안을 시도한 본 전시는

2012년 10월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정다방 프로젝트와 복합문화공간 솜씨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황 연 주 Hwang, Yunju
Tel. 010-9249-738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동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재학중
<기억하는 사물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2011) 외 6회 개인전
<우문현답> (갤러리 쿤스트독, 2012), <또다른 여름>(성곡미술관, 2011)외 다수 단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