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agment 일상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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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agment 일상의 편린

황선영 개인전

2016. 12. 01 ~ 12. 12

 

사진은 프레임을 통해 이미지를 나타낸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현실 세계의 이미지는 프레임을 통해 잘려나가고 재구성된다. 현실의 한 조각인 사진적 단편은 프레임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재구성된다. 그런데 사진적 단편은 무엇을 재현하는가?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추상화되고 표현하려하면 할수록 대상과 멀어진다. 하지만 단편은 단순히 현실 이미지의 한 부분이 아닌 독립해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전체보다 더 큰 것일 수도 있다. 전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편린들은 독립성을 가지고 전체에 종속되어 있는 부분이 아닌 전체를 능가할 수 있는 한 조각의 이미지가 된다. 그 이미지는 다시 반복되고 재구성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